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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호남교육신문] 계산초등학교, 책으로 여는 아침 프로그램 운영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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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등학교 성경식 교장이 아침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도서관 곳곳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성경식 교장도 학생들과 함께 독서를 하고 있다.

강진 계산초,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아침 독서 활동 운영 눈길
매주 화요일 동화구연과 독서토론 등 '동화동무씨동무' 독서 활동 계획

전남 강진에 위치한 계산초등학교(교장 성경식)가 책으로 여는 아침 프로그램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린스마트스쿨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계산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아침에 등교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장소가 개방형 도서관이다.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교실로 향하기 전 도서관을 지나가도록 설계됐다. 책으로 여는 아침 프로그램은 전교생이 등교하자마자 책가방을 내려놓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성경식 교장이 가장 먼저 등교해 책상에 앉아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도서관 계단과 소파 등에 앉아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는다. 전교생이 모여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모습을 통해 새로 입학한 1학년 신입생들도 '아침은 책을 읽는 시간'이라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1학년 담임 선생님도 아직은 한글 읽기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옆에서 책 읽는 것을 도와주면서 자연스러운 한글 교육도 이뤄진다. 아침 독서에 참여하는 6학년 한 학생은 “학교가 새롭게 바뀌면서 모든 학생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어수선하기도 했지만 교장 선생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독서 분위기도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책 읽기를 즐겨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더 열심히 책을 읽겠다”고 전했다.

독서 업무를 맡은 1학년 담당 교사는 “모든 학생들이 아침에 오자마자 독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형식적인 아침 책 읽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아침 독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도서관 책 읽기 뿐만 아니라  매주 화요일 동화구연과 독서토론이 이뤄지는 '동화동무씨동무' 독서 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반 1학년 학생들도 진지하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성경식 교장은 “아침은 하루 중 가장 정신이 맑고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다. 이때 독서를 하면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이해할 수 있다. 규칙적인 아침 독서를 통해서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휘력과 어휘 구사력이 향상될 수 있다. 앞으로 교장으로서 학생들이 편안한 가운데 독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산초등학교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서 54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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