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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호남교육신문] 전남외고, 학과별 상징 나무 심으며 ‘학교숲’ 완공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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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숲생태놀이터 조성 공모사업 참여 선정 1년여간 추진
영어과 '메타세콰이아'와 섬세한 '자작나무', 독일어과 '라일락'
프랑스어과 '주목', 중국어과 '서부해당화'식재 학과 상징과 성격 알려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하순용)가 3월 28일, ‘학교숲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된 학교 숲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전라남도교육청 학교숲생태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이후 1년여간 걸쳐 추진됐으며 특히 학과별로 상징 나무를 선정해 식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변정빈 나주교육장을 비롯해 교장,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나무를 심고 숲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학과를 상징하는 나무를 직접 심으며, 학교와 자연, 그리고 전공 정체성 간의 의미 있는 연결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은 전공 학과별 상징 나무를 선정해 식재한 점이다. 영어과는 위풍당당한 '메타세콰이아'와 섬세한 '자작나무', 독일어과는 향기로운 '라일락', 프랑스어과는 강인함을 상징하는 '주목', 중국어과는 아름다운 붉은 꽃을 피우는 '서부해당화'를 심어 각 학과의 성격과 상징성을 숲에 담았다.

학교 측은 “학교숲은 단순한 조경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학과별 대표 나무 식재는 학문적 상징성과 생태적 가치를 결합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성된 학교숲은 쉼터와 학습 공간을 겸비하고 있어, 향후 생태 체험 수업, 시 낭송회,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담긴 학과의 상징성과 학생들의 손길은 학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심은 나무가 학교의 일부가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이 공간이 우리 모두의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외고는 앞으로도 교육과 자연,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학교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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