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장학금 전달식·기부인의 날’ 운영

어려운 환경 만학도 30명에게 600만원 장학금 전달
초·중·고 재학생 만학도 540여명 재학 '학생 모집중'

어른들이 공부하는 (재)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교장 김혜진)가 12월 13일, ‘장학금 전달 및 기부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으로 공부하는 초등과정학생 10명,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6백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법인 향토의 ‘장학금 전달과 기부인의 날’ 행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움의 갈망을 안고 학력의 한계를 넘어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가고자 하는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으고 나누는 자리다.

김영제(재단법인 향토) 이사장은 “현재 학교운영이 매우 어렵지만, 선대 김성복·오정례 공동 설립자님의 유지를 받들어 배우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배움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기부증서를 받은 한 기부자(여, 62세)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해준 우리 학교가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탰다. 기부는 단순히 금전적인 의미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진 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학교라는 인연으로 만나, 학교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됐다"며, "우리가 받은 감사의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나누며 더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단법인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김원범 총학생회장은 “앞으로는 배우고 싶어도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배우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나눌수록 커지는 따뜻한 기부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초·중·고 재학생 만학도 540여명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25학년도 중·고 신입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문의 276-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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