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월 26일 모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에 따르면 합격생을 한 명 이상 배출한 학교가 지난해 839개교에서 올해 879개교로 늘어났다. 23명이상 합격시킨 학교는 20개교로 특목고 13개교, 자사고 6개교, 일반고 1개교이고, 12명 이상 합격시킨 학교는 57개교로 예술고 4개교, 영재고 7개교, 자사고 17개교, 외고 7개교, 과학고 4개교, 국제고 1개교, 외국(소재)고 1개교, 검정고시 1(13명), 일반고 15개교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고는 24명 합격(상위 18위)부터 시작되어 상위 20위 내에 1개교, 30위 내에 3개교, 57위 내에 15개교가 포함됐고 15개교는 수시 100명, 정시 132명을 합격시켰고, 정시합격생수가 수시 합격생 수보다 많은 학교는 11개교로 일반고는 자사고나 외고 등 특목고에 비해 정시합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8학년도 광주고교의 서울대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2018학년도 광주고교별 최종 서울대 등록 현황)
광주과학고등학교 광주 영재고(수시 22)
고려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5. 정시 2 계 7)
숭덕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6)
서강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4. 정시 1 계 5)
광주서석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4)
광주고등학교 광주 자율형공립고 (수시 2, 정시 1, 계 3)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3)
광주숭일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3)
국제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2. 정시 1 계 3)
금호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3)
살레시오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3)
광덕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3)
광주대동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1, 정시 2, 계 3)
정광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2)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2)
대성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2)
문성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2)
설월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2)
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2)
광주제일고등학교 광주 자율형공립고(수시 2)
명진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1)
장덕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1)
광주석산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광주인성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동아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1)
송원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 (수시 1)
호남삼육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광주동신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광주예술고등학교 광주 예술고(수시 1)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전남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풍암고등학교 광주 일반고(수시 1)
광주고교생들의 학력을 서울대 합격생을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첫째, 2018학년도 합격생 수가 95명으로 현 교육감 재임기간(2011년부터 2017년)동안 최하위를 나타냈고, 과거 교육감 시절인 2010년과 비교하면 2018학년도 서울대 95명 합격은 2010년 과거교육감 시절 143명에 비해 48명(34%)줄어든 결과다. 연도별로 서울대 합격현황을 살펴봐도 2010년 143명, 2011년 125명, 2012년 119명, 2013년 116명, 2014년 104명, 2015년 116명, 2016년 105명, 2017년 101명, 2018년 95명으로 감소추세가 뚜렷하다.
둘째, 정시 합격생 수가 급감했다. 2016학년도에 수시 78명, 정시 27명, 2017학년도에 수시 83명, 정시 18명이였으나 2018학년도에는 수시 88명, 정시 7명을 합격시켰다. 2018학년도 상위 서울대합격생을 분석해 보면 일반고의 정시 합격률이 수시에 비해 훨씬 높은 것에 비하면 광주교육청의 수시 올인 입시정책이 잘못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금년 서울대 합격현황을 보면 자사고나 외고 등 특목고는 수시합격생 비율이 높고 일반고는 정시 합격률이 높은 것은 눈여겨 볼 일이다. 셋째, 서울대 1명이상 합격시킨 공립학교수가 2016학년도에 11개교, 2017학년도에 5개교, 2018학년도에 6개교로 사립고에 비해 공립고의 합격률이 계속 저조하다.
넷째, 서울대 1명을 합격시킨 학교는 2016학년도에 16개교, 2017학년도에 15개교, 2018학년도에 13개교로 점점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다섯째, 광주 과학고(영재고)가 수시 합격 22명으로 상위 21위를 차지했으나 광주의 일반고는 12명 이상 합격시킨 상위 57개교에 1개교도 포함되지 않았고 고려고등학교가 수시 5명, 정시 2명 계 7명으로 상위 100위(공동 95위)안에 들어있다.
광주고등학생의 학력을 서울대 합격생 수를 기준으로 판단해 볼 때 2018학년도 95명은 서울대 합격 순위 1위(67명), 2위(57명)등 50명이상 합격시킨 학교가 6개교에 달한 것에 비하면 너무 저조한 합격률이다. 앞으로 2018학년도 수능 성적(시·도 단위)이 발표되면 서울대 정시 합격생 수로 추정해 볼 때 수능 1등급, 2등급 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능 표준점수평균 2위도 대구에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광주 중·고생들의 학력을 수능성적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로 분석해 보면 2017학년도 광주고교생의 수능성적은 2010년 과거교육감시절과 비교할 때 크게 낮아졌고 현 교육감 재직기간(2011∼2017)중 최하위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미달비율은 8개 특·광역시중 중3생은 최고로 높고(기초학력미달학생이 최고로 많음) 고2생은 3과목 모두3위로 기초학력미달학생이 평균 이상으로 많은 편이다.
그리고 보통학력이상비율은 8개 특·광역시중 중3생은 국어 8위, 영어 8위로 최하위를, 수학은 6위이고 고2생은 3과목 모두 5위로 중하위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어성적이 17개 시·도에서 17위를 하는 등 광주중학생의 학력은 8개 특·광역시 중에서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고 혁신중학교성적은 시내 일반중학교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우리 광주 중·고교생들의 성적이 이렇게 8개 특·광역시중 중3생은 최하위, 고2생은 중하위를 나타내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고교 배정방식(고교평준화)의 문제, 타 시·도에 있는 자사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 설립 문제, 혁신학교 확대문제 그리고 교육감의 평등사상에 의한 입시정책이 광주학생들의 성적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광주는 2013년부터 고교를 평준화 하는 방향으로 고교배정을 해오고 있고 자사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가 없으므로 중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학교는 일반고뿐이기에 중학생들이 광주 시내 고등학교 진학을 기피하고 매년 1100명 정도가 타 시·도로 진학 또는 전학을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광주시내 고등학교들은 내신 상위그룹이 사라져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해도 타 시도와의 입시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교육감의 평등사상에 의한 현재와 같은 교육정책으로는 ‘실력 광주’, ‘교육 광주’의 전통을 다시 찾을 수 없고 앞으로 계속 광주 학생들의 학력은 낮아지고 대입 성적은 떨어질 것이다. 광주학생들의 급락하고 있는 학력을 책임질 자는 누구이며 그 해결방안을 찾아 ‘실력광주’의 전통을 되찾을 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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