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 지향…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과장, 교육장 등 주요 교육행정 경력 갖춰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외형적 조직을 갖추는 등 출발은 늦었지만 40여년 전남교육계에 몸담아 온 제 교직생활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늦지 않고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이 20일 오전, 전남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교육장은 이날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현안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아는 현장 경험자여야 한다”면서 “전남교육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헌신해온 제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오 전 교육장은 “전남교육의 도약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과 바른 인성을 기르는 참신한 교육이 요구된다”면서 “이는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를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 전 교육장은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서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성 개발을 위한 전남융합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원하고 ‘의미있는 학교’를 위해서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과 특별한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조직해 소외된 학생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전 교육장은 특히 “아름다운 전남교육, 시행착오 없는 교육행정, 해서는 안될 일을 하지 않는 교육감이 되겠다”면서 “30여회의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단 한 차례도 기권하지 않은 만큼 끝까지 완주해 소명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전 교육장은 중도와 진보를 아우르는 성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이론과 실천 능력을 겸비해 교육계 안팎의 신뢰가 두텁다.
특히 보통 교육계를 대표하는 후보로 전면에 나서면서 향후 전남교육감선거 판세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전남교육감 선거는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 등 3파전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은 광주 숭일고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 지난 1978년 초등교사로 교단에 선 뒤 2017년 8월말 나주교육장으로 퇴직하기까지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본청 교원인사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오 전 교육장은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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