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무지개학교학부모네트워크 성명서,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공문발송 도민과 학부모 기대 저버린 행동'
전남무지개학교학부모네트워크(공동대표 강필성·권오산)가 지난 1월 20일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부 지침대로 ‘연구학교’ 신청 공문을 일선학교에 발송한 것은 유감이라며 1일 성명을 냈다.
이들 단체는 “광주광역시교육청 등 다른 지역 교육청이 교육부의 협박성 공문 발송 지침을 거부한 것에 비추어 보면 전남교육청의 태도는 전남도민과 학부모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동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또국정교과서 폐기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또 “만약 전남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전남교육청과 장만채 교육감은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전남교육청이 할 일은 연구학교 신청 접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연구학교가 절대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국정교과서 최종본은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위험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역사교과서로, 반드시 청산돼야 할 박근혜 정부의 적폐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의 주장처럼 ‘학교에게 교과서 선택의 자율권과 교육편성 권한을 돌려주길 바란다’면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고 검인정교과서를 넘어 자율교과서 발행 체제로 가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무지개학교학부모네트워크는 2013년 12월 200여명의 전남지역 학부모와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를 창립하고, 작은학교 조례제정 정책토론회, 학부모 역할탐색 토론회, 전남 무지개학교 학부모 연찬회, 통학버스 개선방안 토론회, 교육감선거 정책질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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