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 이슈

"수정 국정역사교과서는 박정희 교과서에 불과"

728x90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교문위원… 즉각 폐기·연구학교 추진 중단 요구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28일 공개한 국정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해 약 한 달간의 국민 의견 수렴, 편찬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수정·보완한 최종본을 31일 확정·발표한 가운데 야당을 중심으로 "국정역사교과서 최종본은 박정희 교과서"라며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고, 연구학교 추진을 중단하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최종본은 연구학교의 현장 적합성 검토, 웹공개 등을 통한 국민 의견 추가 수렴 과정을 거치게 되며 단위학교에서는 2018학년도부터 올해말 검정 심사에 합격한 검정교과서와 국정교과서 중 1종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에 따라 2018학년도부터 적용될 검정교과서의 집필기준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중등 역사과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 방안(2016년 12월 27일)’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검정 교과서의 서술 범위와 방향 및 유의점을 제시한 집필 가이드라인의 성격을 갖는다. 아울러,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 역사과 국정 교과서 최종본이 마련됨에 따라 편찬심의위원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교문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는 국정역사교과서 최종본, 편찬심의위원회 명단,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의 세 가지 자료를 공개했다. 오늘 공개된 최종본은 내용상 달라진 것이 없이, 오탈자나 사진을 수정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작년 11월 28일 이후, 학계-교육계-정치권를 비롯해 11만 명 국민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의견이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출됐지만, 결국 박근혜 정부는 국정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철저히 무시했고, 박정희를 위한 '효도교과서'를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부분은 바뀐 것이 없고 표현도 전체 분량 9쪽도 그대로다. “대한민국 수립” 표현도 그대로 유지되어 교과서는 여전히 반헌법적이다. 또한 재벌 미화를 기술한 부분도 유지됐으며, 제주 4.3 사건은 본문은 그대로 둔 채 각주만 늘렸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 또한 사실상 수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위안부피해자 관련 기술은 더 후퇴했다. 위안부 피해자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최종본 230쪽, 현장검토본 228쪽)은 오히려 삭제됐고 '강제동원된 일본군 위안부'라는 사진설명은 '연합군에 발견된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으로 완화됐다.


집필진부터 편찬심의위원까지 모두 편향성이 심각해 이택휘, 허동현, 강규형 위원은 모두 대표적인 뉴라이트 계열로 평가받는 '한국현대사학회' 출신으로, 모두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인물들이다. 야당 소속 교문위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 교과서', 최순실의 개입정황이 드러난 '최순실 교과서', 박정희 명예회복을 위한 '박정희 교과서'는 단 한권도 연구학교에 보낼 수 없다"면서 "국정역사교과서 폐기와 국검정 혼용 시도 불가, 연구학교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사진)은 31일(화) 오전 11시 30분 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교육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에 따른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입장과 대책을 담은 긴급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참석한 기자들과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졌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은 국정역사교과서가 현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국정교과서 사용의 빌미를 주지않기 위해 연구학교 지정 및 대행업무를 하지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 광주시교육청 등 4개 시도교육청이 공동개발 중인 보조교재 완성도를 높여 바른 역사정체성과 통찰력을 심어 주도록 하겠으며, 수요자 맞춤형 역사교육을 위해 역사교사 역량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교육감은 국회가 추진 중인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연대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교육신문 http://ihopenews.com/n_news/news/view.html?no=14044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