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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전남교육혁신기획단 3일 출범식 "옥동자일까 옥상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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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개 분과별로 활동 '조직진단 및 개편 등 업무 맡아

전교조 출신 위주 편향적으로 구성돼 일부 우려의 목소리

 

장석웅 전남교육감의 선거공약을 뒷받침하고 전남교육계의 혁신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전남교육혁신기획단(이하 혁기단)이 3일 오전 9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교육혁신 ▲행정혁신 ▲조직혁신 ▲재정혁신 ▲도민소통 등 총 5개 분과 13명의 기획단 조직과 20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하는 혁기단은 학교중심의 교육활동 지원, 본청의 정책·기획·조정·소통·협의 기능 강화, 직속기관 등 과다한 조직의 축소,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중심 기능 개편 등 조직과 업무에 대한 조직 진단과 기구 개편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장석웅 교육감에게 직접 보고 체계를 갖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교육감의 선거공약 평가와 분석, 시책사업 선정, 기존 사업의 폐지 또는 축소, 학교행정 중심의 조직 개편, 교육과 행정의 혁신정책 개발등의 업무를 맡아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지만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혁기단은 정찬길 목포공고 교사가 단장을 맡고 서현·박동일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연구교사, 오일석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전형권 정책기획관 장학사, 정종완 순천왕운중 교사, 이장규 순천별량초 교사, 정운영 담양고서중 교사, 윤명식 전남교육청 예산정보과 사무관, 조윤종 정책기획관 주무관등이 참여한다.


또 김유동 미암초 교감, 조남준 나주이화학교 교감, 신연순 학교비정규직노조 정책국장, 박미선·서현실 전남교육연구정보원 학습연구년 교사, 장미란 옥암중 보건교사, 김현주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대표, 임은영 정책기획관 장학사, 김미란 순천삼산중 행정실장, 한근수 교원인사과 사무관, 서은증 행정과 주무관, 박기철 참교육학부모회전남지부 대표등이 전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혁기단이 주로 전교조 출신 교사 위주로 편향되게 구성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임 장만채 교육감도 취임후 지난 2008년 7월, 전남교육발전기획단을 조직했는데 운영과정에서 옥상옥 논란을 낳으며 일부 단원들이 인사와 이권개입 등 월권을 행사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당시 최종 조직개편안이 도출되기까지 전남도교육청과 전남교육발전기획단 사이에 일부 알력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만채 교육감 취임전에 마련됐던 조직 개편안이 취임 이후 전남교육발전기획단이 개입하면서 큰 폭으로 수정됐고 특히 기존 사무관들이 담당했던 업무를 장학관(장학사)들에게 이관하자는 기획단의 주장때문에 토론과정에서 불협화음이 파생됐으며 장만채 교육감이 최종 조율과정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끝에 2담당관 10과 52담당 체제의 개편안이 확정된 바 있다.


하지만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 변화와 혁신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 전남교육권리장전에 담긴 약속, 인수위원회가 제출한 혁신 방안 등을 토대로 전남교육 4년의 설계도를 만들어 달라”면서 “빠른 시간 내에 조직개편안과 사업전략을 마련해 안정적인 토대위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도교육청의 뛰어난 인력들과 혁신기획단의 경험과 열정이 합쳐진다면 옥동자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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