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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 "초등 학부모가 64. 5%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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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 결과, 교권보호 법적 권한 강화필요 '교사 30% 이직 고려한 적 있어'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교권침해는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51.6%)’며 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11.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심각한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44.5%(2016년 35.8%)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를 학교 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에서 61.7%로 다른 학교급에 비해 가장 높았다. 가장 심각한 교권 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로 44.6%에 달했고 다음으로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로 39.1%이었다.


지난 8일,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 결과, 교사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생활교육의 어려움’(72.4%)이었고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연수도 ‘생활지도 및 상담’순이었다.  다음으론 ‘행정업무’(70.7%), 외부 민원(50.8%), 교권 침해(50.1%)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전문성 신장을 위해 가장 많이 참여한 연수도 ‘생활지도 및 상담’ 40.2%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2016년에도 동일했다. 2016년 교사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64.6%를 차지한 ‘생활교육’, 가장 많이 받은 연수도 ‘생활지도 및 상담’로 43.6%를 차지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를 학교 급별로 보면 다른 학교급보다 초등학교에서 64.5%로 가장 높았다. 교권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교권보호위원회의 법적 권한 강화’라고 응답했다. 교권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전체 교사 중 66.5%가 ‘교권보호위원회의 법적 권한 강화’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교권보호 지원 확대’가 16.3%, ‘교원 치유 지원 강화’가 6.9%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수업 외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업무는 ‘수업 연구 및 준비’(76.2%)였고, 가장 부담이 되는 업무는 ‘업무분장 업무’(53.9%), 가장 피하고 싶은 부서는 ‘학생생활 관련 부서’(5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업 외 가장 중요한 업무는 첫 번째로 수업 연구 및 준비(76.2%)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생활교육(60.7%), 전문성 개발 활동(24.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부담이 되는 업무는 업무분장 업무가 5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생활교육(24.8%)순이었다.


교사들이 학급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우관계’였다. 교사들은 학급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교우관계(28.4%)’를 첫 번째로 들었고 다음으로 질서 및 예절 교육 20.0%, 학교폭력예방 19.6%, 안전사고 예방 15.1%, 학습지도 8.1% 순으로 조사됐다.


수행평가 확대와 논술형(서술형)평가 확대에 절반 이상의 교사가 찬성했다. 수행평가 확대에 대해선 61.6%의 교사가 찬성했고 논술형(서술형) 평가 확대에 대해선 50.4%의 교사가 찬성했다. 교사별 평가 확대에 대해선 43.0%가 동의했다. 수행평가 확대와 논술형(서술형) 평가 확대에 관해선 고등학교보다 중학교 교사들의 찬성 비율이 10% 이상 높았다. 교사들은 생활교육을 하면서 ‘효과가 없을 때’ 가장 힘들어 했다.


생활지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이유는 ‘생활지도 효과가 없을 때’가 24.6%로 가장 많았고,다음으로 ‘학생의 비협조적 태도’가 18.8%, ‘가정과의 연계 부족’이 18.2%, ‘다른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이 13.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 년 동안 교사들은 생활교육 및 상담연수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응답했다. 지난 일 년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연수는 ‘생활교육 및 상담’으로 40.2%였으며 다음으로 ‘교과 및 교육과정’이 22.5%, ‘교수학습 방법’이 21.5%였다.


교권보호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전체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 ‘교권이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45.4%로 절반을 넘지 않았고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42.3%로 가장 낮았다. 경력별로는 20년 이상이 41.5%로 가장 낮았다.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 교사가 10명 중 3명에 달했고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지도의 어려움’이었다. 최근 1년 동안 교사를 그만두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 교사가 31.3%나 됐고 이는 2016년 22.0%보다 9.3% 더 높아졌다.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40.5%를 차지했다. 이번 교사들에 대한 실태조사는 근무환경, 교수-학습, 생활지도, 전문성 신장 등을 포함한 총 8개 영역 41문항, 학부모는 6개 영역 38문항으로 이뤄졌다. 교사의 경우 선정된 69개 학교의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는 광주의 학생, 교사, 학부모의 생활전반과 가치관 등을 조사해 광주 교육가족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중장기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2012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실시(교사와 학부모는 2016년에 시작)하고 있다.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선 광주광역시 초‧중‧고 69개교의 학생 2500여 명, 교사 1300여 명, 학부모 1800여 명 등 총 5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신뢰수준 99%, 오차범위 ±2%다.


http://ihopenews.com/n_news/news/view.html?no=14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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