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고흥도화고, 만학도 4명 입학·신입생 전원 장학금

 

 

 

고흥도화고등학교(교장 이경우)는 3월 2일 오후 2시, 학부모와 동창회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2017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농어촌 인구 감소로 갈수록 학생 모집이 어려운 가운데 도화고는 모든 학교구성원들의 노력으로 41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눈길을 모았

이번 신입생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만학도 4명(남1, 여3)의 입학했다는 점이다. 만학도 4명의 입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를 꿈꾸는 이경우 교장이 지난해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해 도화면 이장단 협의회를 학교에서 유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만학도 중 1학년 2반에 배정된 박선영 님(61세, 마을 부녀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됐는데, 이번 기회에  입학했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내친김에 대학까지 진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는 신입생 전원에게 50만원씩의 입학격려 장학금과 동창회에서 6명의 학생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경우 교장은 “바른 인성 함양과 전문 기술교육을 통해 졸업 후에 좋은 회사에 100%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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