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공동급식으로 영양 불균형 초래 및 장시간 대기…'성적 위주 학생차별 반드시 없앨 것' 강조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목포지역 대부분의 사립 중·고교 학생들이 대규모 공동급식을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영양불균형과 장시간 식사대기 등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 사진)은 지난 19일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에 1,000명 이상이 공동급식을 하는 중·고등학교는 총 10개지만 이 중 7개의 학교가 목포지역이고 여수 2곳, 광양 1곳으로 그동안 목포지역 대부분의 중·고교 학생들이 대규모 공동급식을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영양불균형과 장시간 식사대기 등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혁제 의원은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같은 공간에서 급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영양사는 고등학생을 기준으로 식단을 짤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발육속도 차이에 따른 영양불균형 문제가 일어나고 1,100명 이상의 학생이 동시에 급식을 하다 보니 맨 늦게 급식을 하는 반은 때 늦은 점심을 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조속히 각 학교에 개별 급식실 설치를 요구했다.
박성수 행정국장은 “사실 목포지역 급식실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먹는 문제만큼은 우선 해결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한 해에 다 할 순 없겠지만 하나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향후 목포지역 공동급식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이 날 장석웅 교육감을 대상으로 늦은 밤 11시까지 진행된 2018년 전남교육청 행정감사 마무리 발언에서 이혁제 의원은 “지난 2주 동안 전남교육청 행정감사에서 본 의원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학사관리 미흡과 학생 간 차별 문제다”며, “특히 학교에서 성적위주의 학생차별은 본 의원이 있는 한 반드시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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